D2C 몰로 회원 수 5배 증가! 카페24 엔터프라이즈로 팬덤 강화한 농심몰
종합식품기업 농심은 굿즈, 이벤트 등을 강조한 D2C 쇼핑몰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했습니다. 쇼핑몰 오픈 후 작년 연말 대비 회원 수가 5배 증가, 매출은 오픈 초 대비 20배 이상 늘었습니다. 카페24 엔터프라이즈로 커스텀 서비스 등 고유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인데요. 박종오 농심 자사몰 사업 팀장님을 만나 D2C 쇼핑몰을 기반으로 한 농심의 팬덤 강화 전략을 살펴봤습니다.
Q. 농심몰을 소개해 주세요.
농심몰은 농심의 팬들을 위한 브랜드 소통 공간입니다. 굿즈와 이벤트를 제품과 함께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는 게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사진 파일과 문구를 보내면 이를 프린트한 패키지 제품을 제작해 보내주는 커스텀 서비스 ‘농꾸’, 한정 수량으로 출시 전 미공개된 신제품을 발송해 주는 서비스 ‘얼리어먹터’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본격적인 준비는 2021년 7월, D2C 몰 구축을 위한 내부 TF 팀이 신설되면서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핵심 서비스 발굴과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주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주요 식품 기업은 대부분 판매 중심의 커머스 중심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차별화에 집중했죠. 농심의 팬들에게 더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D2C 몰 콘셉트를 커머스와 커뮤니티가 결합된 ‘커머니티’로 설정했습니다. 이 같은 전략으로 커스텀 서비스 ‘농꾸’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의 구체화해 D2C 몰을 구축했습니다.
Q. 농심몰의 성장 전략이 궁금합니다.
농심몰은 패키지 제품 출시와 커스텀 서비스인 농꾸 등을 통해 팬덤을 형성했습니다. 패키지 제품으로 제공되는 굿즈는 500~1000세트 가량 한정 수량으로 제작돼 D2C 몰에서만 제공합니다. 제품과 어울리는 각 브랜드 굿즈(미니 오락기, 스티커, 무드등, 컵 등)나 장바구니, 도마, 테이블 매트, 입욕제 등을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반응이 좋습니다. 또,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 해당 제품을 선착순으로 우선 판매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얼리어먹터’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초기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판매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을 주는 테스트 베드 역할도 합니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들도 이 서비스를 통해서 제품을 먼저 접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품이 매진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전체 회원 수도 빠르게 늘었습니다. 2023년 7월 기준 누적 회원 수는 2022년 연말 대비 5배가량 증가했고, 월 매출도 2022년 8월 말 오픈 초기 대비 1년여 만에 2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Q. 카페24 엔터프라이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커머스 플랫폼 1위 업체이기 때문에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카페24의 다양한 기능과 노하우를 활용해 농심몰만의 커스텀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또한,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는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 기능이 잘 갖춰져 있어서 농심몰의 데이터 분석을 세분화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SI로 독립몰을 구축하면 이커머스에 특화된 설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투입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카페24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Q. 카페24의 어떤 서비스가 도움이 됐나요?
카페24가 제공하는 접속통계 유료 버전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페24의 접속통계 서비스만으로도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웬만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D2C몰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에 대해 학습해 추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구축부터 운영까지 쉽고 간단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카페24가 제공하는 여러 오픈API를 붙여 원하는 기능들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었고, 관리자 페이지가 잘 돼 있어서 운영이 쉽습니다. 농심 내부에서 사용하는 ERP, WMS 등을 연동하는 작업도 원활히 이뤄졌습니다.
Q. 농심몰의 향후 성장 전략과 계획을 알려 주세요.
기존 농꾸 서비스의 확대를 비롯해서 농심몰 전용 제품, 굿즈 결합 상품의 다양성을 강화와 더불어 정기배송이나 농심몰 회원들을 중심으로 추가 혜택 보강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활동을 하면서도 아날로그적인 감성 요소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