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선글라스 ‘카린’, 글로벌에 K아이웨어 인기 확대
아이웨어 브랜드 ‘카린’과 아이돌 뉴진스와의 만남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카린은 뉴진스 선글라스로 잘 알려진 틴트 선글라스 라인으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카린의 이커머스 성공 비결과 그들이 어떻게 국내외 아이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지 박상진 카린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Q. 카린의 제품 스타일과 주요 고객층을 설명해주세요.
카린은 편안하고 세련된 북유럽 스타일을 추구하는 뉴트로 컨셉의 아이웨어 브랜드입니다. 주로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며, 북유럽 감성이 묻어나는 고급스럽고 고전적인 느낌의 제품을 선보입니다. 주력 카테고리는 선글라스로, 특히 1980년대 스타일에 모던함을 더한 크리스틴 제품이 인기입니다.
Q. 뉴진스와의 협업으로 화제가 됐다면서요?
뉴진스와의 협업은 브랜드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뉴진스를 전속 모델로 채택하며 대중에게 인상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었고, 특히 뉴진스가 착용한 화사한 색상의 ‘틴트 선글라스 라인’ 화보는 화제가 되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뉴진스의 마케팅으로 발생한 시너지 효과와 코로나19 종식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전체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늘었습니다.
Q. 카린의 유통 채널과 해외 진출 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카린은 국내 주요 면세점과 400여 개 안경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활용해 소비자직접판매(D2C) 쇼핑몰을 구축·운영 중이고 영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캐나다, 미국, 대만,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구매가 이뤄지고 있고, 해외 100여 개 오프라인 안경원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Q.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비결은 무엇인가요?
아시아권은 K-패션과 K-컬처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북미나 유럽권에서는 제품 품질이 입소문이 나며 취급하는 안경원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안경사들이 제품의 전문성과 품질을 매우 중시하는 만큼 이들에게 인정받아 유통 채널을 활발히 확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카린 제품이 품질로 인정받은 배경에는 어떤 요소가 있나요?
제품 품질의 인정은 저의 개인적인 노하우와 경험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저는 안경광학과 출신으로 12년간 안경원을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동안 안경원을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겸비한 제품을 연구하고 제작하였습니다. 저는 안경을 매일 사용하는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착용감과 시각적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제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특히 안경에 적용되는 견고한 구조와 디테일을 선글라스에도 그대로 녹여내어 고객들로부터 편하고 좋다는 호평을 얻었습니다.
Q. 카린의 향후 계획과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판매 채널을 넓히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K패션의 인기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장하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울 권역 내에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마련해 잠재 고객 및 해외 관광객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