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사쿠라의 선택…아이돌룩 캐주얼 ‘어반드레스’
어반드레스는 소녀시대 태연과 르세라핌의 사쿠라 등 아이돌이 착용한 제품으로 화제를 모은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는 체형을 고려한 디자인과 아이돌 룩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특히 20~30대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매출 상승세도 가팔라서 지난 2021년 40억 원에서 지난해 1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습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다양한 아이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SPA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어반드레스. 창업자 윤채영 대표님에게서 구체적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Q. 아이돌룩으로 화제라면서요?
최근 소녀시대 태연이 SNS에 크롭 셔츠를 입은 사진을 게시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 셔츠는 배꼽 위로 올라오는 길이에 허리 라인에 주름을 잡는 디테일로 슬림한 룩을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 르세라핌의 사쿠라도 유튜브 웹 예능에서 어반드레스의 크롭 핏 자켓과 스커트를 착용했는데요. 이외에도 오마이걸, 케플러, 세븐틴 등 남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제품을 착장한 모습이 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이 덕분에 어반드레스의 스타일과 디자인이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Q. 어반드레스의 매출 상황과 성장세는 어떠한가요?
20~30대 남녀를 대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매출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130억 원으로 3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1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백화점 입점도 준비 중입니다. 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방식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Q. 대표 제품과 특징은 무엇인가요?
어반드레스의 강점은 체형을 고려한 디자인입니다. 사람마다 체형이 직사각형, 모래시계형, 역삼각형 등으로 다 다른데요. 여성은 허리가 얇고 얼굴이 작아 보이게, 남성은 어깨가 넓어 보이게 보완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체형을 고려해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가장 슬림하게 보이는 형태로 라인을 넣습니다. 이를 반영한 대표 제품은 버클 와이드 데님 팬츠, 소피 카라 숏 슬리브, 아이스 린넨 데님 셔츠 등입니다.
버클 와이드 데님 팬츠는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소피 카라 숏 슬리브는 목선과 허리 라인을 보완하여 날씬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인기입니다. 아이스 린넨 데님 셔츠는 자체 개발한 린넨코튼 원단을 사용하여 하루 평균 100~200장씩 꾸준히 판매되는 상품입니다.
Q. 해외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어반드레스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편집숍을 운영하는 바이어가 어반드레스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1,000장의 아이템을 구매한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돌 그룹들이 어반드레스의 제품을 착용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중국 시장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Q. 어반드레스의 향후 성장 전략은요?
제품군을 확장하고 매출 성장을 이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아웃도어 웨어와 일상복을 매칭한 ‘고프코어룩’, 그리고 고급스러운 여성복 라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기 위해 소재 연구와 개발을 위한 별도의 R&D 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반드레스는 한국의 ‘자라’를 꿈꾸며 모든 패션 아이템을 담는 글로벌 SPA 브랜드로 성장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