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 주목한 연 매출 100억의 여성슈즈 ‘에이티티’
에이티티는 독특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아이돌을 비롯한 셀럽 착용이 화제인 여성 슈즈 브랜드입니다. 슈즈 시장에서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허윤진이 착용한 로퍼 형태 슈즈는 입체감 있는 발등 위 라인과 귀여운 스트랩 디자인으로 특별한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카페24는 에이티티를 이끌고 있는 김은경 대표님을 만나 성공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에이티티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에이티티는 시중에서 보기 힘든 디자인, 인플루언서 기반 마케팅이 경쟁력인 브랜드입니다. 저는 과거 패션 매거진에서 기자, 대기업에서는 마케팅 업무를 맡았었습니다. 이 같은 경험을 통해 패션과 경영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경력을 바탕으로 저만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에이티티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9년 카페24를 통해 D2C(Direct to Consumer) 방식의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다양한 전략을 펼칩니다.
Q. 어떤 상품을 선보이고 있나요?
트렌디한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신발 모양을 만드는 틀인 ‘라스트’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편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색상을 적용하는 것도 차별점입니다. 일반적인 신발 브랜드는 블랙, 브라운, 화이트 등 한정된 색상으로 상품을 만들지만 저희는 핑크, 옐로우, 블루 등 트렌드에 맞게 과감한 색상을 사용합니다. 주요 아이템은 플랫슈즈, 힐, 부츠 등입니다. 봄에는 플랫슈즈, 여름에는 쿠션이 있는 슬리퍼, 가을/겨울에는 부츠 등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Q. 에이티티의 성과에 대해 알려주세요.
에이티티는 창업 첫해부터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작년에는 연 매출이 1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고속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셀럽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힘이 됐습니다. 셀럽들은 늘 차별화된 디자인의 패션 아이템을 찾아 대중에게 소개하려 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아 아이템을 선보이면 자연스럽게 셀럽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면 신상품을 보러 오는 연예인들이 많습니다.
Q. 베스트셀러 상품을 소개해 주세요.
에이티티는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히트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2021년에는 발목과 무릎 사이에 위치한 ‘미들 부츠’가 1만 켤레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당시 롱부츠가 유행하던 시기에 역발상 전략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결과입니다. 올해는 ‘러프 메리제인 로퍼’라는 스니커즈를 1만 켤레 이상 판매했습니다. 고무 밑창과 발목을 조이는 스트랩 디자인으로 구두와 스니커즈를 조합한 디자인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Q. 에이티티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에이티티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중국과 일본에서 이미 문의가 많아 현지 온오프라인 편집숍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미국, 유럽 등지로의 해외 판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발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가방, 액세서리, 의류까지 영역을 넓혀 하나의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